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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노바 종합예술단 제3회 정기공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6-16 02:01 게재일 2014-06-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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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포항 효자아트홀
▲ 이항덕 알스노바 종합예술단 예술감독
포항지역 성악가,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등 프로 연주자들로 구성된 알스노바(Ars Nova) 종합예술단의 제3회 정기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위로·치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테너·소프라노·바리톤 독창과 소프라노·테너 이중창, 남성 삼중창, 피아노 독주, 바이올린 이중주, 색소폰 솔로, 기타 솔로, 기타·보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과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정민 극동방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해설이 곁들여지며 출연자 전원이 출연하는 합창 무대가 마련돼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함께 연주한다.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연주를 감상하며 어릴적 동심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모아 선사한다.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과 이탈리아 민요인 `오 솔레 미오` `푸니쿨리 푸니쿨라`, 홀드리지의 듀엣곡 `어 러브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2악장, 뮤지컬 `레 미제라블` OST 중 `아이 드림드 어 드림`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페라의 주옥같은 명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이 빛나건만`,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브린디시` 등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 모두에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항덕(소프라노) 알스노바 종합예술단 음악감독은 “세월호로 슬픔에 빠진 관람랙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선물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고단함 가운데 삶의 짐을 잠시 내려두실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스노바 종합예술단은 지난 2012년 사회를 예술로 아름답게 정화시키는 역할을 소망하며 창단했으며 초청 연주회를 비롯해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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