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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곁들인 발레의 진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6-04 02:01 게재일 2014-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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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K-Arts 발레단<BR>5일 포스텍 대강당서 공연
▲ K-Arts 발레단 공연 모습.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조주현 교수가 안무한 `The walts` `그녀에게` `필 굿` `드로우 투…`와 마리우스 프티파의 `해적` 중 `그랑 빠 드 되`, 조르즈 발란신이 안무한 `후 케어즈?`, 진 더버벌이 안무한 `고집쟁이 딸` 중 `그랑 빠 드 되` 등 총 9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조주현 교수의 해설과 함께 하는 공연은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 발레계의 대표 무용수들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출연해 고전발레의 완성자 프티파, `아름다운 음악과 그 음악의 시각화`를 추구했던 `안무의 모차르트` 발란신 등 고전에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레 유산을 남긴 탁월한 안무가별로 작품을 엮어 선보인다.

또한 그랑 빠 드 되(고전발레 절정 장면에서 남녀 주역이 추는 2인무)와 뛰어난 테크닉의 솔리스트(단독 안무), 군무를 다채롭게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향한 예술적 발걸음을 내딛는 젊은 무용수들의 열정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적`은 러시아의 안무가 프티파가 영국의 유명한 낭만시인 바이런의 서사시 `해적`(The Pirate)을 경쾌한 고전발레로 각색한 작품으로 지중해 연안을 배경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악덕 부호에게 팔린 아름다운 그리스 소녀들을 구출하는 내용을 다룬다.

`후 케어즈?`는 재즈의 거장 거쉬윈이 음악과 신 고전발레의 아버지 조지 발란쉰의 합작품인 도회적인 분위기의 작품으로 뉴욕의 맨하탄 거리가 생각하는 리드미컬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클래식 발레와 어우러지면서 로맨틱한 장면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고전발레 `고집쟁이 딸`은 부잣집 아들과 억지 결혼을 해야 하는 리즈와 그의 연인 콜라스의 사랑을 희극적으로 담은 코믹 발레 장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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