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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연기 끝에 독도서도 거소투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6-02 02:01 게재일 2014-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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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에서 거소 투표하는 김성도씨 부부와 독도경비대원.
독도에서 독도주민과 경비대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6·4지방선거 거소투표가 실시됐다.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근대)는 지난달 31일 독도 동도 물양장에서 거소자 투표소를 설치해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거소투표는 선거를 실시하는 지역 밖에서 근무하는 군인·경찰 등이 주소지 관할 구·시·군의 장에게 거소투표자신고를 한 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용지를 송부받아 자신이 거소하는 장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날 거소투표에는 독도주민 김성도(75)·김신열(78) 부부와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1명, 독도경비대원 38명 등 모두 41명이 참여했다.

올해 생애 첫 투표를 독도에서 참여하는 경비대원은 모두 8명으로, 94년생이다. 최필규(20·서울 송파구)상경은 “독도에서 국방 의무를 수행하면서 첫 투표를 독도에서 하게 돼 더욱 사명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 거소자 투표는 당초 지난 27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29일로 연기하는 등 2차례 실패 끝에 이날 겨우 성공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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