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객원지휘자 김범수가 지휘를 맡으며 김부건(트럼펫), 박원준(클라리넷), 남유정(바이올린), 노명균(첼로), 최현석(바이올린), 박승진(마림바), 최예은(피아노)이 협연한다.
연주회는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부파(18세기에 발생한 희극적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이어 첫 번째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김부건(동촌중 2년)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올림마 장조` 중 제3악장으로 힘찬 트럼펫의 음색을 선보인다. 박원준(경북예고 3년)은 슈포어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4번 마단조` 중 제1악장을, 남유정(관음중 3년)은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나단조, Op.61`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노명균(경북예고 3년)은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중 제1악장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대구음악협회 주최 제21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최현석(고산중 3년)이 비에냐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올림바단조, Op.14` 중 제1악장을 협연한다. 박승진(경상고 3년)은 길링험의 `마림바 협주곡 제2번` 중 제1악장으로 타악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림바를 연주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예은(경북예고 3년)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Op.21`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의 독주자 7명은 국내 유수의 학생 음악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한 유망주들로 이날 다양한 협주곡들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과 실력을 보여준다.
객원 지휘를 맡은 김범수는 현재 경북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아르도르 필하모니아 지휘자, 경북대 체임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린 전공으로 경북대, 독일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대,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 카셀 시립음대,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지휘법을 수학, 졸업했다. 독일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기쉐 오케스트라,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대구MBC교향악단 등을 지휘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