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착순 200명 무료 입장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실시한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특별 프로그램 지원` 공모에서 당선된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 돼 연주자와 관객들이 불과 1~2m 거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해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이효주(29)씨가 출연해 피아노 독주의 진수를 선사한다.
6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이효주씨는 한국일보 콩쿠르와 조선일보, 이화경향과 대구방송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했다. 이어 서울예고 수석입학과 `예원, 서울예고를 빛낸 사람들`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후 미국 신시내티 국제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모스크바와 상하이, 프랑스 국제 콩쿠르 우승과 청중상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0년에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3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과 함께 트리오 제이드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 1년 간 활동을 후원받고 있다.
2장의 글로벌 디스코그라피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2003년 유럽에서 발매된 쇼팽 왈츠 음반에 이어 2011년 두번째 음반으로 스위스 뮤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음반이 출시돼 현재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이효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움직임을 피아노의 선율로 풍부하게 표현하고,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드뷔시의 `영상 제1집`,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제재로 해 쓴 베토벤의`피아노 소나타 17번 라단조 Op. 31-2 템페스트`, 마지막으로 슈만의 환상적인 표현과 고도의 거장성을 지닌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28일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200명을 무료로 입장하며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