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BR>오늘 포항시립중앙아트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의 상설 브런치 공연인 `5월의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8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는 지난 2009년부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열려 포항을 대표하는 상설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5월의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아침에 만나는 세계의 예술가곡`이란 주제로 성악가 4명을 초청해 한국가곡을 비롯 영미가곡,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홍옥분, 바리톤 하형욱·서의석, 베이스 정하해는 포항 출신 성악가들이다.
소프라노 홍옥분은 계명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스카라·아람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현재 포항예술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꽃구름 속에` `고향의 노래` `내 마음의 강물`을 부른다.
바리톤 하형욱은 영남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G. Verdi 국립음악원 및 Vercelli 극장 아카데미 오페라 전문가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영남대와 포항예술고 강사.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에서는 독일가곡 `연도문`과 `정지` `헌정` 등을 연주한다.
바리톤 서의석은 영남대 성악과 및 이탈리아 도니제티 음악아카데미와 밀라노 국제 음악 스크올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가곡 `술의 노래`와 러시아 가곡 `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스페인 가곡 `그라나다`를 부른다.
베이스 정하해는 영남대 외래교수, 포항예술고·부산 브니엘예술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의 켄터키 옛집` `오 나의 여인이여` `정겨운 나무 그늘이여` 등 영미 가곡과 이탈리아 가곡을 부른다.
이와 함께 음악회가 열리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차와 다식 봉사가 무료로 진행돼 차향과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를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