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28일 `뮤지엄 & 뮤직`<bR>포항시향과 공동 `세월호 참사` 치유 작은음악회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오는 28일 오전 11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생활 속 문화 향유 확산을 위해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제정한 정부 정책과 연계해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소규모 콘서트 형태의 음악회다. 지난 4월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 국민의 애도와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가 취소됐으며 이달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임희도 단무장의 연주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작하는 5월 음악회에는 트럼페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은, 클라리네티스트 현정만, 피아니스트 김병희, 첼리스트 정광준 등이 출연한다.
연주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을 비롯해 헨델의 `할포센 파사칼리아`, 피아졸라의 `망각`, 슈베르트의 `재즈 아베 마리아`, `멕시코 전통 민요` 등 총 9곡을 들려준다.
첼리스트 정광준은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한 재원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카펠레 교향악단, 체코 야나체첵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현재는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 객원수석 연주자다.
또한, 트럼펫 연주자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국제 모스크바 트럼펫 콩쿠르 3위 입상, 말리 주립 오케스트라 및 볼쇼이 극장 수석연주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MUSEUM & MUSIC`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마음을 예술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