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수성문화원 갤러리수성 `현대미술 조망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5-19 02:01 게재일 2014-05-19 13면
스크랩버튼
▲ 류승희 作 `visage`
대구 수성문화원 갤러리 수성은 오는 30일까지 대구현대미술가협회를 초대하는 기획전 `현대미술 조망전`을 마련한다. `현대미술의 조망전`은 다양한 화풍을 보여주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현대미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가에 대한 탐색과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전시회로 기획됐다.

조망은 얼마간 떨어진 거리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가까이 보다는 적절한 거리에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게 개별적인 성과를 통합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서로가 보여준 방식의 차이를 인정하는 전시회다. 특히 지금의 삶을 직접 대면해 삶의 근원을 모색하는 작가 정신과 인간의 삶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작업 내용은 관람객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기에 충분할 듯 하다. 작가들은 작업 방식에서부터 자신의 작품세계를 드러내게 마련이다. 때론 시대적 도구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당대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재료라 하더라도 작가의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매체로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들의 다양한 재료와 도구 선택, 작업 방식은 현대미술의 맨얼굴과 메시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에는 강문희 권정호 김결수 류승희 송호진 이영미 이은중 정성태 정세용 정태경 조미향 최창규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갤러리 수성 관계자는 “현대미술은 지금 삶의 방식을 대변하고 있다. 문화의 가치를 보게 하고 모두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작업이기도 하다. 나라가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때, 관람객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마음을 치유할 힘을 조금이나마 같이 나누면 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