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세계천식의 날` 맞아 심포지엄
질병관리본부가 13일 `세계 천식의 날(5월 첫째주 화요일)`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12년 기준 우리나라 19세이상 성인의 천식 유병률은 약 3.0%로 집계됐다. 특히 13~18세 청소년 가운데 9.4%가 의사로부터 천식 진단을 받았고, 천식에 따른 결석률도 20.9%에 이르렀다.
천식은 전체 한국인 만성질환 가운데 경제적 부담이 다섯째로 크고, 청소년기에서는 질병 부담 1위의 질병으로 꼽히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산업·도시화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세계적으로 증가추세”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천식 환자에게 금연은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지만, 2010~2012년 천식 환자의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이상 피웠고, 현재 흡연 중인 사람의 비율)은 22.5%에 달했다. 지난 2007~2009년의 20.7%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