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신경계질환 환자 경제적·시간적 불편 해소
울산대병원은 지난 2007년 4월 PET-CT 1호기(GE Discovery STe)를 도입·운영을 시작한 후 2011년 8월 1만건을 돌파했다. 이후 진료대기 시작 단축과 환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2013년 1월 더욱 성능이 향상된 PET-CT 2호기(Philips GEMINI TF)를 추가 도입해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2호기 운영 이후 하루 평균 25건의 PET-CT검사를 시행하며 지난 2월 2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2만건 돌파한 것이며 현재까지 총 누적 검사수는 2만1천건 상당에 달한다.
PET-CT검사는 95%의 정확도로 조기암을 발견하며 암 병변의 위치 파악과 조직검사 위치 설정에도 이용되며, 방사선치료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등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암 이외에도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질환에 대한 진단에도 많이 이용된다.
울산대병원의 이같은 성과는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을 통해 지역 환자의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 병원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첨단 장비를 운영하는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 및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있기에 가능했다.
핵의학과 박설훈 교수는 “암 진단 기술의 발전과 의료 지식 향상 등의 추세에 발맞춰 병원 모든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울산대학교병원은 명실상부한 암 전문병원으로 앞으로도 지역 암환자의 원활한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