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20여명의 양봉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에서 봉독채집기를 이용해 대량으로 회수한 봉독을 꿀, 화분, 이물질을 분리해 순수 봉독만을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독은 꿀벌의 봉침에서 분비되는 동물성 천연생리 활성물질로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어 봉침요법으로 민간에서 활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국내 동물약품 및 식·의약품의 본격적인 소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미 봉독을 함유한 화장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봉독 사용으로 가축 사양에 무항생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미 연구관은 “봉독은 가축에 순수 정제봉독을 사용해 항생제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며“특히 어린돼지의 성장촉진과 생존율 증가는 물론 젖소 유방염 치료에 효과가 탁월해 봉독을 사용할 경우 치료 도중 우유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