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정기연주회<BR>13일 문예회관서 열려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34회 정기연주회 `아티스트 & 마에스트로`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신진 지휘자 서진이 객원지휘 하는 이날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채진영,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은, 첼리스트 김소은 등 포항 출신의 주목받는 신진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 지휘자인 서진은 첼로 연주자에서 지휘자로 전향한 실력파 지휘자. 동아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으며, 이후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최고전문연주자과정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현재 경희대 음대 오케스트라와 독일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중이다.
피아니스트 채진영은 계명대 피아노과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를 졸업한 신예 연주자로 현재 그라츠 국립음대 최고전문연주자과정에 재학중이다. 비엔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슈베르트 특별상을 수상했고 우크라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바이올리니트스 최지은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예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김소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피바디 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 신포니에타 누오바 하노버 오케스트라, 독일 크로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연주곡은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과 브루흐의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 `콜 니드라이`, 리스트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헝가리 환상곡`, 후바이의 `카르멘 환상곡`, 차이콥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다.
`폴로베츠인의 춤`은 러시아 특유의 민속적인 향취가 담겨 있는 아름다운 곡이며 `콜 니드라이`는 동양적인 비애와 종교적인 정열이 넘치는 명곡이다. `헝가리 환상곡`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집시풍의 이국정서가 아름다원 널리 애호되는 작품이며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을 후바이가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를 위해 편곡한 작품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 아니어서 이번 무대에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소나타 형식의 교향시로 환상서곡이라 불리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곡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