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환자 담낭용종 발생 위험↑

대사증후군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담낭용종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의 심경원 교수는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남녀 5천68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신뢰구간 95%),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담낭용종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3배 가량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또 남성일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각각 1.5배, 1.6배 담낭용종 발생 위험이 컸다.

담낭 용종은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 내강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종괴를 가리키는 것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심 교수는 “대사증후군과 담낭용종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이번 연구가 향후 담낭용종의 원인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