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목회자·성도 30만명<br>5월25일 해운대 성령대집회<br>나라사랑 등 7가지 약속도
“지금은 기도할 때 입니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30만 명이 부산 해운대에 모여 민족복음화와 한국교회, 한반도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영남권 5개 시·도의 성시화운동본부와 기독교총연합회는 5월25일 오후 5~9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소서`(에스겔 37장9절)란 주제로 `회개의 날! 해운대 성령대집회`를 개최한다.
집회의 주관을 맡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해운대성령대집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집회 장소를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정한 것에 대해 “6·25전쟁 당시 민족적 위기 앞에 교계 지도자와 성도들이 각각 부산 초량교회와 해운대백사장에서 기도한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살리시고 나아가 세계 선교의 동력으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통일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최홍준(호산나교회 원로) 목사는 “2007년 20만명이 운집한 해운대백사장 집회가 도시의 부흥과 회개를 위한 기도의 자리였다면 2014 해운대 성령대집회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개를 구하는 기도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합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정필도 목사는 “가슴을 찢는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어 교회를 새롭게 세워나가는 기도운동으로 이번 행사가 준비됐다”며 “한국교회에 침투해 있는 악한 영을 쫓아내고 돈과 명예, 권력을 우상으로 숭배했던 죄를 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지역 목회자들도 “대한민국 건국과 제헌국회 출범, 6·25전쟁 등 나라의 큰 일이 있을 때마다 교회들이 나서 기도했다”며 “하나님은 큰일을 앞두고 회개기도부터 시작토록 하는 만큼 다시 통회자복 하는 영을 부어 달라고, 이 땅을 고쳐 달라고, 살려달라고, 하나 되게 해 달라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6월 호산나교회에서 발대식을 가진 준비위는 지난 12일 거제교회에서 4차 집회를 열었고 3월 19일 풍성한교회, 4월 16일 영안교회, 5월14일 수영로교회에서 제5~7차 목사기도회를 갖는다. 1~3차 목사기도회는 감림산기도원과 수영로교회, 경성대 누리관에서 열렸다.
한편 주최 측은 집회와 관련해 `이제는 달라지겠다`라는 7가지 약속과 함께 집회에 임하는 3가지 다짐을 하고 있다.
7가지 약속은 Δ정직하게 살 것 Δ좋은 말만 할 것 Δ깨끗하게 살 것 Δ가족과 함께할 것 Δ이웃을 도울 것 Δ참고 아낄 것 Δ대한민국을 사랑할 것이며, 3가지 다짐은 Δ예수님 외에 스타를 만들지 않을 것 Δ이벤트가 아니라 운동이 되게 할 것 Δ내 교회를 넘어 공교회를 세울 것 등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