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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필리핀 돕기 `한마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1-21 02:01 게재일 2013-1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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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가톨릭교회 기도·모금운동 펴기로
한국과 일본 가톨릭교회가 필리핀 태풍 피해자들의 긴급구호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한국과 일본 가톨릭 주교단은 최근 일본 나고야 교구에서 실시된 `제19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에서 필리핀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전국적인 기도와 모금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이날 전국 16개 교구에 공문을 보내 신속한 모금을 위해 오는 24일전국 성당의 미사 중에 필리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구호 특별 헌금을 실시하고 헌금액을 12월5일까지 주교회의로 송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5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가 필리핀에 지원한 금액은 한국카리타스 10만 달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5만 달러이다. 주교회의가 주관하는 특별 헌금과 한국카리타스의 모금 운동에 힘입어 지원금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 밖에 예수회, 살레시오회 등 국제 수도회의 한국 관구들도 필리핀 공동체의 구호활동을 위한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가톨릭 주교단은 필리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한일 주교단 합의문에서 “필리핀 주교회의의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하여 한국과 일본의 주교 모두는 하루 빨리 구호활동과 재건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가능한 한 지원과 연대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 절망 안에서도 희망의 빛을 내려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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