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부·외주파트너사 등 800여명 조업 40주년 축하 잔치
이날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7개사 800여명의 제강 패밀리가 참석해 제강조업 4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수석 및 손뜨개 인형` 전시회와 직장 또는 가정에서의 감사나눔 활동을 담은 `100감사` 전시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고, 사내 서예 동호인들의 `감사나눔 글귀 및 가훈 써주기` 이벤트도 열렸다.
행사 시작에 앞서 상영된 제강조업 40주년 기념영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지난 40년간의 감격스러운 제강역사를 뒤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각오를 다지게 했다.
이날 메인행사에서는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가요, 댄스에서부터 수준 높은 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지역방송사 근로자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직원의 `연예인`, 제강부 엔지니어들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밴드공연, 외주파트너사 직원 가족 임혜영씨의`Nella Fantasia`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제강조업 초기 제강부장을 역임한 윤종구(82)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9년 전부터 배우기시작했다는 기타연주를 선사한 뒤“포스코의 역사를 이어 갈 후배들 앞에서 이렇게 연주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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