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일간 선거운동 마쳐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형산교차로, 대잠네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장기, 호미곶, 구룡포, 동해, 청림, 오천, 대송, 연일 등 읍면지역 전역에 걸친 릴레이 유세전을 벌이며 표심을 다잡았다.
박 후보는 “남구의 뒤처진 생활 여건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회에 나가 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오후 열린 연일시장 유세에는 7선의 정몽준 의원(서울동작을)과 6선의 이인제 의원(충남논산·계룡·금산), 4선의 이병석 국회부의장, 재선의 안효대 의원(울산동구) 등 새누리당 거물급 중진인사들이 대거 유세지원활동을 폈다.
이인제 의원은 “포항이 더 큰 미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련을 이겨낸 박명재 후보에게 포항제철소의 용광로처럼 뜨거운 지지를 보내 큰 일꾼으로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정몽준 의원은 “울산에 있을 때 포항 때문에 울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늘 고마워했다”며 “박명재 후보 같은 훌륭한 사람이 국회로 와야 정치를 바꾸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 지지자들은 오광장 한국은행 앞에서 `포항시민들을 향한 5천배(拜)`로 표심을 공략했다.
허 후보 지지자들의 `5천배`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출근시간에 맞춰 진행됐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9일 출·퇴근에도 계속 이어진다. 민주당 지도부의 허 후보 지원 유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지난 주말 박지원·문재인·추미애 의원, 손학규·정대철 고문이 포항을 찾은데 이어 정세균, 유성엽 의원이 지원유세에 가세했다.
정세균 의원(5선·종로구)은 이날 오후 포항터미널을 찾아 허 후보 지지유세를 했고, 유성엽 의원(초선·전북 정읍시)은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허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탑승, 선거구를 돌며 게릴라 유세전을 펼치며 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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