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박명재·서장은 中<br>공천후보 오늘 판가름날듯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 공천이 1일 결정될 것으로 보여 3명의 후보진영이 골인지점을 향해 막판 스파트를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일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의 후보를 상대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최종 공천자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공심위는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가상대결을 포함한 비공개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는 후보 적합성과 무소속 및 상대당 경쟁력을 알아보는 가상대결 등 종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별 당 및 사회적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등은 이미 지난 1차 면접에서 어느 정도 걸러진 상태이다. 또한 가상대결을 포함한 제2차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 신뢰도, 공천 불복한 탈당 가능성, 무소속 및 경쟁 정당간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초 자료도 확보됐다. 대부분의 평가지표들이 주관적 판단이어서 개량화된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제 새누리당 공천은 공심위가 이제까지 확보한 각종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층면접에서 최종 승패가 가려지게 돼 3명의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 후보는 심층면접을 하루 앞두고 상경해 시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각 선거캠프도 나름의 선거판세를 분석하며 면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순견 후보는 “이자리까지 오기까지 포항·울릉 주민들의 성원 덕분이었다. 면접을 반드시 통과해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박명재 후보는 “포항과 울릉의 위상을 대표하고 무너진 자존심과 역량을 대변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능력이 존중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서장은 후보는 “세대교체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일 잘하는 젊은 일꾼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일로써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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