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삶은 둘이서 석양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는 동행하는 과정이다. 이때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순수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동행자는 자기의 마음을 오직 한 사람에게 바쳐서 상대방의 심중을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이다.
동행을 행복하게 하려면 상대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한다. 동행은 둘이서 한다. 그래서 자기의 몫만을 주장한다면 대화가 되지 않아 반려하는 동행은 될 수 없다. 동행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 상대를 받아들일 공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동행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주장하던 내용을 그만두어야 할 때가 있다.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이 된다.
동행을 잘 하려면 배우자를 내 시각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어라. 조금은 미흡해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이러한 갈등을 이겨내면 즐겁게 동행할 수 있다.
살아오면서 좋지 않았던 과거를 계속 반추하다보면 행복한 발걸음은 불가능하다. 만족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동행하려면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서서히 소화해야 한다. 이때 서로가 “이런 점은 나의 잘못이구나”라고 생각하면 큰 문제가 없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다.`나만은 항상 옳다`는 생각을 줄이고 상대의 입장도 생각해 주는 이타적인 태도라야 동행을 가능케 한다. 1회용 인생은 그 어느 누구도 대치할 수 없는 자기만의 것이다.
서로의 더 좋은 미래를 기원하는 부부가 되려면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 주라. 긴장을 풀어주라.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배우자를 위해 헌신할 줄 알면 매일이 행복한 동행길이 되지만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사람과 동행한다면 괴로울 것이다. 또는 가정을 망치는 길로 향한다고 생각될 때는 고되고도 절망케 한다. 이때는 끊임없는 조율이 필요하다.
살다보면 생각하기조차 지긋지긋한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의 사실을 우리는 추억으로 변화시켜 갈무리해 둔다. 먼 훗날 언젠가는 과거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 속을 거닐고 싶어진다. 젊은 시절에 쌓아놓은 추억은 이후 어느 날 행복한 동행의 씨앗이 된다.
생활에는 불행이라는 먹구름 속에도 행복이라는 태양이 감춰져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햇빛은 사람도 환경도 변하게 만든다. 부부가 현실의 삶에서 서로를 위해 노력하면 현 상태에만 머무르지 않고 힘들어도 새로이 다짐하며 나아갈 수 있다. 노력이 중요하다.
가장 즐겁게 살아가는 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동행을 위해서는 서로가 적절히 조율을 한다. 발걸음의 속도를 서로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동행 중에는 배우자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감사하라. 행복한 부부의 삶은 숨겨지지 않는다. 그들의 동행은 전부 외부로 노출되어 다른 사람이 알아차린다.
오늘만 살 것 같이 생각지 말고 좀 더 멀리 내다보라. 덕만 보려고 하지 말라. 오히려 돕는 자가 되라. 취미 활동이 다르면 한 사람이 양보해야 한다. 동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배워 볼 용기도 내어야 한다.
이들 부부는 아직 가보지 못하고 향해 바라보고만 있는 미래가 있다. 미래의 무엇을 향해 응시하는가에 따라 동행의 방향은 결정된다.
인생은 끝없는 학습이다. 부부란 배우면서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배워 온 좋은 생각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당신의 작은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기면 오늘도 당신은 행복한 동행의 기쁨에 미소를 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