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34팀 참가 5일간 열려
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연극제 일정을 정하고, 다양한 연극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다에서 꿈꾸며 소통으로 행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연극제는 13회째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거리극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거리예술가들이 초청돼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이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전 축제에서 선보였던 실내극에서 한 단계 업드레이드해 새로운 도시축제로서의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모으는 거리극단은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합작 극단인 플라잉더치맨이다. 다양한 나라의 말로 진행되는 이들의 코미디쇼는 편안한 분위기와 자유자재로 바퀴를 돌리는 놀라운 스턴트묘기로 어른아이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개막작과 폐막작은 셰익스피어의`한여름밤의 꿈`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국내 연극단체인 연희단거리패와 공연제작센터가 각각 선보인다.
이밖에 국내외 대표적인 정통 극단과 거리극단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6개국 34개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연극을 선보인다.
백진기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공연예술제는 보다 많은 시민과 피서객들에게 연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시민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특별한 공연의 세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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