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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공간 된 청송 `古家` 어린이 노래놀이터 열려 `인기`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3-07-01 00:08 게재일 2013-07-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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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가족단위 관광객 대상 평일·주말 운영<br>전래동요 배우고 전통놀이 체험, 13일까지
▲ 청송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주말 청송읍 소헌공원에서 고가 어린이 노래놀이터에 참가해 율동을 따라하며 즐겁게 놀고 있다.

【청송】 “편해문 삼촌이랑 동요를 부르고 전통놀이를 즐겨 너무나 신이 났어요!”

옛날부터 오래도록 내려오고 있는 전래동요와 놀이를 배워보는 `편해문 삼촌이랑 함께하는 청송 어린이 노래놀이터`가 지난달 29일 청송읍 소헌공원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렸다.

고가 어린이 노래놀이터는 청송에 산재한 고가를 친환경적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생태놀이와 노래를 교육하고 지역의 숨겨져 있던 전통문화를 전파하고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평일과 주말 함께 운영하는 고가 어린이 노래놀이터는 평일에는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과 같은 단체교육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신체놀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소헌공원의 넓은 마당을 활용해 아이들이 흙에서 뛰어놀면서 옛날 전통놀이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은 경북북부권에 산재한 고가를 활용하는데 있어 단순히 먹고 자는 숙박체험을 넘어 고가를 문화·교육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고가 어린이 노래놀이터를 비롯한 고가 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고 평일에는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하고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평일은 접수가 마감되었고 주말 신청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세계유교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054-851-7184)

노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노래단 `어깨동무 씨동무`의 대표 편해문 선생님은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자문위원,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교육 전문가로 10년동안 전국을 다니며 전래동요와 옛 어린이 놀이, 이야기들을 모아 전래동요 콘서트를 하고 있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이밖에도 청송지역에서 매월 둘째주 주말(4월~11월)에는 캠핑축제를, 매월 넷째주(5월~9월) 토요일에는 고가음악회를 연다.

또 9월에는 라디오를 들으며 숲속을 걷는 `라디엔티어링`을 진행하는 등 외지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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