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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대표 생선` 등극

연합뉴스
등록일 2013-06-17 00:18 게재일 2013-06-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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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고등어를 제치고 `국민 대표 생선` 자리에 올랐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대중적인 생선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 매출이 11억원으로 고등어(10억원)을 제쳤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오징어 매출은 10.6% 늘어난 반면, 고등어 매출은 10.9%가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 오징어 판매량이 고등어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이처럼 오징어 판매가 늘어난 것은 올해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올라가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늘고 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발표한 5월 생물오징어(6kg/상자, 상품기준) 평균 도매 시세는 1만9천159원으로 작년 5월 3만741원보다 37.7% 가량 하락했다.

생물 오징어 가격이 내리면서 냉동 오징어 가격 역시 연안산은 36.1%, 원양산은 20.8% 내렸다. 반면 기상악화와 금어기 설정(4월25일~5월24일)에 따른 공급 감소 속에 고등어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5월 고등어(10kg/상자, 상품기준) 평균 도매 시세는 4만8천891원으로 작년 5월의 3만3천861원보다 44.7% 상승했다.

오징어는 6월 들어서도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어획시기가 빨라지면서 예년보다 낮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주문진항과 죽변항 등에서 거래되는 오징어 마리당(채낚이, 150g 내외) 경매가격은 6월초 기준 1천원 내외로 작년 1천600원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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