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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숙원사업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종합공정률 30% `순항`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5-21 00:41 게재일 2013-05-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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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공사 본격 착수<br>1분기만 930억원 투자<br>차질없는 완공에 만전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왼쪽)이 지난해 7월 브라질 제철소 CSP 기공식에 참석해 시드 고메즈(Cid Gomes) 주지사와 함께 항타기 앞에서 성공적인 건설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이 브라질에서 건설하고 있는 일관제철소가 순항하고 있다.

2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은 현재 종합공정률 30%로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는 것.

구체적으로 고로 및 소결공장의 항타 공사, 코크스 공장 굴착공사, 제강 Pouring Pit, 연주 Scale Pit, 폐수처리장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 발레와의 합작사인 브라질 제철소 CSP를 통해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를 건설 중이며 시공은 고로기술력의 선두주자인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브라질 일관제철소 고로의 용량은 연산 300만t급이다.

브라질 일관제철소는 지난 2월말 22.5%의 종합공정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월말엔 26%를 달성하는 등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제철소 부지의 수목 제거가 완료됐고 같은해 6월 건설환경 허가 취득에 이어 8월엔 부두 준공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 부지정지 본공사 개시 등으로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지만 브라질 제철소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분기에 929억원을 집행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제철소에 지난 2011년 1억3천500만달러, 지난해 2억7천9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고, 올해 5억500만달러, 2014년 3억1천200만달러, 2015년 1억6천만달러, 2016년 7천만달러 등 총 14억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고로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취임할 당시인 지난 2001년부터 꿈꿔오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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