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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지역서 첫 불교문화원 개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5-09 00:14 게재일 2013-05-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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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지원센터도 문열어
포항지역에서 불교계 문화원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사진>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보경사(주지 효웅 스님)는 지역민 포교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 오전 11시 보경사 불교문화원 개원법회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개원법회를 봉행한다.

보경사 불교문화원은 포항시 북구 덕산동 육거리 리플러스마트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한 포교 전문 도량이다.

평소 도심불자들의 법회와 포교 공간이 마땅치 않은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주지 효웅 스님이 원력을 세워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불사를 추진했다. 문화원은 포항지역이 포교의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해소하고 지역불교의 희망찬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체 200평 중 실내 60평 옥외 150평 규모로 구성된 보경사 불교문화원은 보경사 불교대학, 신행상담, 사회봉사, 다문화센타 국악교실, 다도교실, 청소년상담센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문화원은 각 공간마다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오카리나 등 음악을 배우고 불교무용과 난타 등 전통문화강좌도 개설된다. 2층은 지난 3월 문을 연 `나란다 불교대학` 교육이 진행되며, 다양한 교양강좌를 열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마련해 다문화가정의 취업알선과 문화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체험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효웅 보경사 주지 스님은 “개원식은 포항 최초의 포교 시설인 보경사 불교문화원의 준공을 사부대중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널리 홍보하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웅 스님은 “또 불자 및 포항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 도심지 포교를 이끄는 전법도량이 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베풀고 나누는 문화자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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