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청소년수련관서 151명 참가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협찬, 포항MBC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김용숙(울산)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이육사의 `황혼`과 박두진의 `청산도`를 신선함이 돋보인 낭송으로 심사위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상금 100만원과 시낭송가 자격증을 수여받았다.
또 금상은 오정숙(서울)씨가 차지했으며 은상 심명구(인천)·고종원(천안)씨, 동상 이원국(경주)·전영준(부산)·이경심(밀양)·김점숙(울산)·최진자(진주)씨, 특별상 박영선(대구)씨가 차지해 상금과 시낭송가 자격증을 수여받았다.
이밖에 이만우(서울)·김경련(광주)·최경애(김포)·김성희(영천)·안정미(대구)씨 등 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사는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 서영수 한국예총 경주시지부장, 김성춘·홍금자·장충열 시인, 구경영 시낭송가가 맡았다.
한편, `제2회 청록파와 함께하는 전국시낭송대회`예심에는 참가자들이 자유시를 낭송했으며 본선에 오른 32명은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청록파 시인의 시를 낭송해 실력을 겨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