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노센터, 투과전자현미경 등 신규 첨단장비 도입 박차<br>연구동 등 시설 증축·리모델링… 올 60억 수주 목표 역량 집중
경북도와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이하 나노센터)는 올해를 나노기술기반으로 산업고도화 촉진 원년으로 선언하고 센터 시설증축 및 리모델링, 신규 첨단장비 도입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나노기술기반의 신산업, 신시장 창출 마련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첨단 장비도입은 나노센터가 보유한 장비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장비에 대한 도입계획을 마련해 2012년 구매한 집속이온빔장비(FIB)에 대해 예비 테스트를 마쳤으며 지난 3월부터 산학연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의 단면, 미세가공, 시편제작 등 분석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나노센터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포스텍 캠퍼스연구단과 협력해 나노미터(10-9m) 크기 이하의 영역에서 유기재료분야의 구조, 성분분석을 극저온(70K 이하)에서 실험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인 투과전자현미경(TEM)을 도입 추진 중이다. 캠퍼스연구단은 장비구매를 담당하고, 나노센터는 무진동, 저소음, 전자파 차폐시설 등 첨단시설을 갖춘 장비설치 전용공간 증축을 지원한다.
또한 2011년 선정된 포스텍 `IT 명품인재양성사업`과 연계해 부족한 교육 및 연구공간 마련을 위해 연구동 1개 층을 증축하고, 기존의 대강당을 다목적 홀로 활용하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등 센터공간 활용 극대화를 모색하고 정부사업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와 나노센터는 2013년 25개 연구개발과제의 60억원 수주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찬경 나노센터장은 “정부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준비한 것이 `창조경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