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부터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등 노력 결실<br> 지난해 2천500농가서 4만t 생산 1천66억원 소득
【청송】 명품 청송사과가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사과브랜드 부문의 영예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매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기업체, 지자체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1994년에 특허청 상표등록, 2007년에 지리적표시제등록 이후 `자연이 만든 명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청송군내 30개 법인 58개 작목반이 참여하는 2천500여 농가에서 해마다 4만여t을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브랜드로 판매된 사과가 1천66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청송사과는 2004년, 2005년, 2007년, 2010년 4회에 걸쳐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는 2007년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 은상 수상, 2010년에는 마침내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송군은 브랜드의 바탕이 되는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9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키 낮은 사과원을 도입하고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소비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판촉활동, 유통시설의 현대화, 매년 사과축제 개최, 대도시 자매결연단체 초청 체험행사, 기능성사과(폴리페놀사과, 비타칼슘사과 등)의 개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수출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키워왔다.
청송군은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라는 슬로건아래 올해도 최고의 사과생산과 친환경농업육성 등 농업분야에 군 전체 예산의21%인 514억을 투입하고 이번 브랜드 대상 수상을 교두보 삼아 청송사과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든든히 하고 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시상식은 오는 4월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