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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2018년엔 모든 논 못자리 없는 벼농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3-13 00:04 게재일 2013-03-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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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육묘공장 올해 17억 들여 36개소 추가 설치<br>농촌인구 고령화·영농인력 부족 등 해결 기대
▲ 벼 육묘공장에서 모가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상주】 한해 벼 농사의 시작은 못자리 설치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상주시가 벼 육묘공장 설치에 주력하면서 오는 2018년이면 못자리 없는 벼 농사가 실현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벼육묘공장을 설치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68개소를 설치했고 올해도 사업비 16억7천600만원을 지원해 36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상주시가 보유한 벼 육묘공장은 총 104개소에 달해 도내 최고 수준이 된다.

현재까지 벼육묘공장에서 공급하는 우량모는 상주지역내 벼재배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5천373ha분으로 벼육묘 생산비용 52%, 노동력 56%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벼 재배농가를 비롯한 쌀전업농·농업법인·영농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벼육묘공장 지원사업은 대형 벼육묘공장(588㎡)은 1억2천만원, 마을형(330㎡)은 1억원, 소형(165㎡)은 3천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주시가 이 처럼 벼 육묘공장 설치에 주력하는 이유는 농기계 보급 확대로 농업 기계화율은 크게 높아 졌지만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영농인력 감소, 육묘기술 부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백승모 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자동화된 육묘공장 설치로 우량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우량모를 공급할 것”이라며 “향후 2018년까지 못자리 없는 벼농사를 반드시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 20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벼 재배농가에 상토를 전량 무상으로 공급한 바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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