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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美 초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 `첫 삽`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3-07 00:25 게재일 2013-03-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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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남부 41MW 규모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인 OCI가 미국 태양광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OCI의 미국 내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는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부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4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알라모 1`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알라모1 건설은 지난해 7월 OCI 솔라파워가 샌안토니오 전력회사인 CPS에너지와 체결한 태양광 전력공급 계약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

OCI는 이를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최근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건설을 완료해 샌안토니오 7천여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OCI의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는 축구장 1천600개를 합쳐놓은 면적인 500만평 부지에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관련 부품 생산시설을 세워 25년간 장기적으로 CPS 에너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는 샌안토니오 전력 소비자의 10%인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미국 지방정부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으로 앞으로 25년간 2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OCI가 미국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태양광 수요를 신시장 개척으로 창출함으로써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만들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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