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부조직법 합의 안되면 4대강 국조도 원점”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3-06 00:44 게재일 2013-03-06 3면
스크랩버튼
새누리 이한구 원내대표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관련 긴급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마치고 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5일“정부조직법에 대해 합의가 안되면 그동안 (여야간) 합의한 것은 하나도 발효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4대강 국정조사 등 여야 합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번에 합의된 것은 정부조직법을 위해 우리가 모두 양보한 것”이라며 “야당이 협조를 안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안된다면 (다른 합의사항 역시) 하나도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여야 협상 과정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한 사항 외에 4대강 국정조사 등을 잠정 합의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정부조직법 개정 시한을 못박은 것은 아니다”며 “만약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포기한다면 그동안 합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게 되는 것으로, 민주당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국(SO) 기능 이관 문제에 대해 “사실 SO는 방송의 공정성과는 관계가 없다”며 “하지만 그런 것을 우려하므로 공정성을 담보하는 조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