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는 현재 가동이 중단되어 계속운전에 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과연 월성1호기는 안전에 문제가 없을까? 월성1호기는 1982년 상업운전 이후 지속적인 설비개선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난 5월 29일 정기 안전점검을 수행한 뒤 국제원자력기구는 광범위한 설비개선을 마친 월성1호기는 매우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 30년 운영허가를 만료한 고리1호기의 경우도 계속운전을 시행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대를 하고 있지만 고리1호기는 원자력 연구원과 전문기관으로부터 원자로 압력용기 시편 정밀시험을 통해 이미 건전성을 확인받았다.
월성1호기나 고리1호기처럼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된 발전소는 교체할 수 있는 기기들을 모두 교체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교체된 설비들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검사받고 감시받으면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정부 및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심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안전에 의구심을 갖고 계속 반대하고 있다. 외부전문기관의 안전성평가를 받은 만큼 정부와 한수원을 믿고 이해하는 것이 서로가 윈-윈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안전수준을 유지해 온 월성1호기에 안전에 직결되는 설비를 보강하고, 발전효율을 높여 계속운전을 하면, 안정적인 국가 전력공급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대체에너지가 없는 상황에서 원전 정책이 필요하다면 계속운전을 수용하는 것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