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져 있을 때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이완되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뇌졸중이 올 수 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말이 어둔해지고 한쪽 팔다리의 힘이나 감각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어지럽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경우, 말을 하지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반쪽 시야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그 증세는 다양하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되어도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특히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뇌에 손상이 오게 되고, 6분 이상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뇌의 기능이 정지돼 생명을 잃게 된다.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나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지체 시간이 너무 길어져 환자가 소생하길 기대하기 어렵다. 설령 환자가 깨어난다고 해도 뇌사나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심장과 폐가 정지하고 나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되면 생존 확률이 높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 비율이 고작 1.4%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일반인도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가슴의 중앙부위만 눌러도 표준 심폐소생술과 유사한 생존율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미국심장학회의 연구 결과가 있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당신의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누른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