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차병원(원장 조수호)이 지역최초 약물치료로 불가능한 난치성 고혈압환자 치료법을 지역 최초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성공한 난치성 고혈압이란 3~4가지 이상의 약물을 많이 복용해도 적정 혈압(140/90mmHG이하)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로 최근 독일·호주 등은 치료법개발에 성공해 환자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병원도 시술에 성공했다.
이에 구미 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상 교수팀은 신장 동맥을 통해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 신경에 고주파 충격을 가해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신장신경 차단술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술해 성공했다.
특히 구미지역은 고혈압환자만 10만여명 정도이며 이중 난치성 고혈압환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해 고혈압 환자들은 많은 약물을 복용하고도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많은 고통을 감수해 왔으나 이번치료법 개발로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구미차병원 조수호 병원장은 “고혈압환자 중에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환자들이 이제 지역병원에서 약물이 아닌 최신시술로 고혈압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