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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태풍 피해 국도 비탈면 아직도 방치… 도로관리 소홀 빈축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3-02-20 00:08 게재일 2013-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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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태풍 산바 폭우시 무너진 복성지구 비탈면 안정공(굴절된 돌망태).
【칠곡】 칠곡군 왜관읍에서 북삼읍간 국도 4호선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민원과 함께 지난해 9월 태풍 산바 폭우 시 유실된 비탈면 안정공도 아직 보수가 되지 않아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도 4호선은 왕복4차선 도로로 왜관읍에서 구미시와 김천시로 통하는 관문도로인 동시에 구미공단 수출물량을 이동시키는 주요 산업도로 역할도 하고 있어 교통량이 많다.

특히 지난해 유실된 칠곡군 약목면 복성지구 비탈면은 수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한 후 그해 폭우에 무너져 설계부실 및 공사부실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관리담당 부서인 대구국토관리사무소는 “자연재해인 집중호우로 인정하고 유실 후 3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26일에야 수해복구공사를 다시 수억 들어 발주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과 담당자는 “수해복구 발주했으니 건설사에서 보수공사를 곧 한다”고 했다. 그러나 건설사는 “현재 동절기이니 공사가 안 된다”고 말해 당장 복구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민 김모씨(60)는 “늑장 제설작업에 중앙 분리대와 갓길 청소도 잘 안하고, 지난해에 무너진 비탈면을 안전펜스도 없이 5개월 동안 방치하는 등 도로 관리가 너무 소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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