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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심소통으로 기술적 안전성 뛰어 넘자

등록일 2013-02-18 00:31 게재일 2013-02-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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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상경주시 양남면
반핵, 탈핵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의 화두가 됐다.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우리지역 본부인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인근지역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월성1호기의 현장을 공개하고, 원전 운영정보 문자서비스(SMS)를 개시하는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소통 안심 대책`을 마련해 월성1호기 계속운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진행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한수원의 이러한 소통정책은 핵이라는 위험인식을 국민 안심대책을 통해 `기술적 안전성에 대한 주민 밀착형 소통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전환하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어려운 기술적 안전성을 주장하기 보다는 주민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사회적인 수용성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IAEA의 테스트로 계속운전을 위한 월성1호기의 안전성을 1차적으로 검증했고,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으로 표면화된 극한 상황에 대한 발전소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EU식 스트레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확실한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주민들과의 현장공개 및 원전 운영정보 공개 등의 지역 밀착형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면 월성1호기의 성공적인 계속운전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국가 전력의 경제적인 기반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최인접 지역주민의 안심, 소통 정책은 지역 주민을 한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불안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주체는 오로지 한국수력원자력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과거 비상디젤발전기의 작동실패, 납품비리, 뇌물 수수 등의 잘못을 깨끗이 반성하고 `소통 안심 대책`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한수원 스스로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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