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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판매 `불황형 이중 소비` 뚜렷

연합뉴스
등록일 2013-02-04 00:12 게재일 2013-02-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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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고객 고급, 법인고객은 알뜰 선호
백화점 설 선물세트도 고가형과 알뜰형이 동시에 잘 팔리는 `불황형 이중 소비`추세가 뚜렷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백화점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지에게 선물하는 `개인 고객`의 평균 구매 단가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나 대량 구매하는 `법인 고객`의 객단가는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고객은 구매 제품의 평균 가격이 17만7천원으로, 가격대가 높은 고급 선물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7만원짜리 `제주 참갈치` 세트를 비롯 `탐라 진갈치`(22만원) 등은 전체 물량의 80%가 판매되기도 했으며, 홍삼·와인 등도 20만~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도 작년 대비 4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법인들은 구매 제품의 평균 가격이 9만5천원에 그치는 등 불황의 여파로 저렴한 선물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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