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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내달 19일 대구서 리사이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29 00:08 게재일 2013-0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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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프로코피예프 곡 선사<br>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 거둬<br>獨 하노버국립음대 박사과정 중
▲ 피아니스트 손열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27)이 다음 달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하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특별상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젊은 뮤지션이다. 현재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손열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일찍이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우수 실내악 연주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린 마젤, 제임스 콘론, 정명훈 등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바르샤바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2007년 하반기부터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멤버의 일원으로 가장 촉망 받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정기적으로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음반으로는 2004년 데뷔 때 낸 쇼팽의 에튀드 전곡집, 2008년에는 쇼팽의 녹턴 편곡반, 2009년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의 연주실황을 이듬해 월드와이드로 발매한 음반, 지난해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의 클래식 레이블인 오뉴월뮤직이 발매한 `피아노` 등이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손열음은 쇼팽의 발라드와 마주르카, 왈츠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알캉의 `이솝의 향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2만~4만원. 문의 (053)623-068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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