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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시탐험가`… 어린이 체험 재미 `쏠쏠`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28 00:20 게재일 2013-01-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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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br>내달 3일까지 1일 2회 운영
▲ `나는 전시탐험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어린이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작품과 깊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과 연계한 어린이 도슨팅 프로그램 `나는 전시탐험가`를 운영 중이다.

`나는 전시탐험가`는 어린이가 탐험가가 돼 지도 강사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탐험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감상활동지를 활용해 실제 작품을 관찰하고 감상하면서 작품마다 주어진 탐구 과제들을 풀어보는 활동을 통해 다각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으며 미술관을 흥미있는 체험 공간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개화기에 모더니즘 미술을 전개했던 한국 미술의 대표작가 8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작가를 비롯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초석을 다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시간은 지역 관람객들에게 수준높은 미술작품 감상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형찬(양덕초5)군은 “미술관에 오는 것이 지루했는데. 설명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니 재미있어요.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니 이상해 보이던 그림이 이해가 되었어요”라며 작품 읽기의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어릴 적부터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미술관을 접하는 경험은 중요하다. 자연스레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적 안목과 감각을 키워주게 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터득하여 개성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어린이들이 수동적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들을 알려줘 자신의 생각과 느낌대로 현대 미술을 관람하고, 능동적으로 미술과 문화에 대한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나는 전시탐험가` 프로그램은 3월3일까지 1일 2회 운영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개인 참여신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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