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5년간 매출·영업이익 등 비교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매출과 순익 등 외형은 물론 부채 등 건전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게 확대됐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투자전문회사를 제외하고 비교 가능한 1천660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이 2007년 894조4천억원에서 2011년 1천360조3천억원으로 5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조6천억원에서 82조원으로 2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조2천억원에서 79조2천억원으로 27.2% 늘었다. 매출 확대에 비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셈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성장세가 훨씬 빨랐다.
전체 상장사 중 대기업 324개사의 매출은 2007년 773조7천억원에서 2011년 1천191조6천억원으로 54.0%가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678개사는 43조3천억원에서 55조5천억원으로 28.2%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익 증가율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대기업 당기 순이익이 56조2천억원에서 72조1천억원으로 28.2% 늘었으나 중소기업은 2조6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12.1%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연평균 성장률이 3.0%로 대기업(7.1%)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영업이익은 대기업이 59조6천억원에서 73조7천억원으로 23.8%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2조9천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13.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