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령자, 홈페이지 이용 쉬워<br>표준지침 준수율 95% 이상 사이트에 주어져
장애인이나 고령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한 안동대 홈페이지가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동대는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정보 소외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웹 접근성 품질마크<사진>`를 처음으로 획득했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웹 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마크를 부여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표준으로 지정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기준으로 4가지 원칙과 각 원칙을 준수하거나 13개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인증 대상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통신 서비스를 웹 사이트로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나 의무화로 준수해야 할 병원 등 민간 사업장이 대상이다.
심사항목 가운데 각 항목별 준수율이 95% 이상인 사이트에만 주어질 정도로 인증마크 획득은 비교적 엄격하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492개 관련 기관이나 기업에서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신청했지만 불과 180곳만 이 마크를 획득했다.
안동대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멀티미디어콘텐츠의 자막·수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그림이나 사진 등록 시 시각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이용해 시각적인 개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 된 설명을 추가했다.
특히, 키보드만으로 모든 콘텐츠에 접근 가능하게 하거나 장애인, 고령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모두가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인증기간은 1년으로 갱신심사를 거치면 품질마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김현기 안동대 정보통신원장은 “장애인이나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누구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안동/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