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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영일만 북방파제` 오늘 준공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2-12-26 02:37 게재일 2012-1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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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1km… 2단계 공사 마쳐
▲ 총 연장 4.1㎞로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영일만항 북방파제가 26일 준공된다.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영일만항 북방파제가 첫 삽을 뜬지 16년 만에 준공돼 오늘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북방파제 총 연장 4.1㎞ 중 남은 1km 연장공사를 지난 2010년 착공해 26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북방파제는 1단계 3.1km를 지난 1997년 착공해 2005년 준공했다. 이후 2009년 개장한 컨테이너부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단계로 북방파제 1km 연장공사를 지난 2010년 착공했다.

총 1천994억원의 국비가 투입된 이 공사에는 레미콘 33만㎥, 철근 2만8천t 등의 건설자재가 사용됐다. 또 23m의 대수심과 파고가 높은 해역 특성상 난이도가 높은 해상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케이슨(1만1천200t급 콘크리트 상자) 공법을 적용해 33개월이라는 짧은 공사기간 내 준공이 가능했다.

이 밖에도 방파제 상부에 전망대, 야외무대, 친수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포항시는 현재 검토 중인 북방파제, 동빈운하, 호미곶을 경유하는 유람선이 운항되면 포항의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항만청은 북방파제 준공에 이어 오는 2013년에는 남방파제 1단계 2공구 준공 등 외곽시설을 확충해 영일만항의 안정적인 항만운영과 접안시설, 항만배후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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