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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했던 민주 선대위 해단식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12-21 00:10 게재일 2012-12-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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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민주통합당 선대위 해단식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인사말에서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참 힘들었지만 늘 행복했다. 제가 그 덕분에 많이 부족한데도 훨씬 잘할 수 있었는데, 그 중심에 우리 캠프가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선거 막판에 정말 분위기도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고, 실제로 여론조사상으로도 그런 결과도 나타나 더 기대를 했다가 그만큼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면서 “어쨌든 그것은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오히려 선대위로서는 제 생각에 정말 잘해주셨고 결과를 보더라도 정말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면서 “투표율도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최대한 끌어올렸고, 1천460만표라는 그동안 우리가 받아왔던 지지보다 훨씬 많은 지지도를 얻었다”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문 후보는 당분간 구기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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