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농업·신소재·에너지산업 육성 공약발표
이날 선대위는 “대구가 낡은 산업화의 틀에 사로잡혀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지 못했고, 보수 기득권 일당독점의 폐쇄적인 정치와 지방토호들의 과두지배로 발전이 정체됐다”며 “기존의 SOC 중심의 토건식 성장프레임을 접고 대구만이 갖는 장점과 기반시설을 활용해 대구를 영남경제권의 R&D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연구개발특구의 활성화 ◆아시아 첨단의료산업단지 구축 ◆기존 산업단지의 업그레이드 ◆그린에너지 산업의 활성화 ◆문화 및 광역교통망 건설 등 5대 공약을 내놨다.
연구개발특구 활성화는 대덕단지에 집중되어 있는 연구기관 분산으로 대덕-대구-광주를 잇는 R&D 삼각벨트 구성과 경주 양성자·포항 방사선 가속기를 연계한 응용산업 기술 개발을 통한 R&D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시아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은 기존의 합성신약과 의료기기분야 특성화와 해외 전문·유명병원 유치, 첨단 제약산업 유치, 기능성 가공식품 및 대체 의약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기존산업단지 업그레이드는 성서산업단지가 R&D 허브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노후공단을 첨단생태단지로 변모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북의 풍부한 태양광, 수소에너지, 핵융합,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연계한 그린에너지산업 활성화와 영남권 신공항 건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광역철도망 구축, K2 군공항 이전, 공연문화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승천 위원장은 “대구의 당 지지도 보다 5~6%가 높은 것으로 나와 21~24% 정도 나오고 있는 등 갈수록 대구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대구를 방문하면 호응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경북 선거대책위원회도 신경북 발전을 위한 `7+1 미래전략 프로젝트`와 `ACE(Agriculture·Carbon·Energy/농업·신소재·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북 선대위는 `대한민국 지형을 바꾸는 경북, 미래경제를 바꾸는 경북`, 사람과 자연, 유교전통과 농촌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들을 발굴하고자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 선심성 공약 남발이 아닌 재원이 뒷받침되고 실현 가능한 공약들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는 것.
민주통합당 경북 선대위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 경북이 먼저인 공약인 `7+1 미래전략 프로젝트`와 `ACE(Agriculture·Carbon·Energy/농업·신소재·에너지) 프로젝트`가 반영되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인교·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