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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 보선 `안갯속` 묘수짜기 고민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2-11 21:57 게재일 2012-1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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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6명 지지도 엎치락뒤치락… 표심잡기 다양한 전략 펼쳐
경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15일이 지났지만 무소속 후보 6명 가운데 특별히 앞서는 후보가 부각되지 않아 각 선거캠프가 후보자 지지도를 높이는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대구MBC의 후보자 토론회가 녹화방영됐고 모 신문 토론회가 지상 중계된 주말을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선거가 시작되기 전과 비슷한 여론조사 결과와 선호도를 보여 후보자들을 당혹게 하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구미 부시장과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최영조 후보는 좋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상승하지 않자 지난달 29일부터 교통량이 많은 대로변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하루 1천번 이상 큰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지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 또 다른 묘수를 찾고 있다.

이우경 후보는 유세차량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연설원이 산타복장으로 색소폰 연주에 나서는 가 하면 로고송도 캐럴로 준비했다.

서재건 후보는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지난 5일부터 조랑말 2필로 어린아이들을 태워주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황상조 후보는 방송 토론회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를 하는 한편 자전거를 이용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윤영조 후보와 김찬진 후보는 오전 출근길 인사를 비롯, 낮에는 아파트와 상가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오후에는 시장 등지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각 후보 선거캠프는 20~40대를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적극적인 SNS 활용에도 나서고 있지만 대선에만 관심이 쏠리는 바람에 지지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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