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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경주소방서는 원전사고시 대처요령 마련하라”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2-11-15 20:55 게재일 2012-11-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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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학교통폐합 선제적 대응 촉구
제25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8일째 벌이고 있는 경북도의회는 14일에도 경북도 및 도교육청에 대해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재석(상주) 의원은 일본 원전사고 때 대응요령을 벤치마킹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울진, 경주소방서에서는 원전사고 시 보호복, 장비의 종류 등을 파악하고 구비해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상황별 대처요령을 만들어 각 소방서에 전파하도록 했다. 윤성규(경산) 의원은 원전사고에 대비한 장비, 보호복 구입비는 도비로 부담하기보다는 국비로 충당토록 건의하라고 했다. 이시하(문경)의원은 소방공무원이 정원보다 221명 부족해 업무에 많은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인원 충원을 촉구했다. 김희원(칠곡) 의원은 소방서에서 대부분 공사시 선급금을 60~70% 지급하면서 보증서는 없고 이행각서만 받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회계분야 규정을 지키라고 지적했다. 장두욱(포항) 위원장은 원전사고 시 원전에서 전문가들이 사고대응에 대한 지휘권을 갖는 만큼 원전과 소방서간 사고대응에 서로 협조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사고를 대비해 합동훈련을 하는 등 협조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교육위원회= 영양교육지원청에서 군위, 청송, 영양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실시했다. 박성만(영주) 부의장은 교육청 보고서에서 민족의 혼, 호국이라는 이야기가 한마디도 없음은 대한민국의 존재가치나 정체성 교육에 대해 교육청이 업무를 회피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하고, 홍익인간의 건국이념, 민족의 정체성, 경북의 정신적 가치 등을 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추재천 교육의원은 학교통폐합에 따른 지원경비를 합리적 용도로 사용하도록 대책을 촉구하고, 학교안전을 위한 학교울타리 설치, 교권침해 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원석 교육의원은 사립유치원 교육비와 관련, 공립유치원의 설치 확대가 필요하고, 학교에 설치된 CCTV와 관련해서는 화질의 선명도 문제 및 야간에 조명 없이는 사물식별이 불가능한 사항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최우섭 교육의원은 인구감소와 더불어 학생 수가 줄고, 학교 통폐합은 시기적인 문제일 뿐 언젠가는 통폐합 시기가 다가오기 마련이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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