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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민요 경창대회 대상 한상분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1-06 21:12 게재일 2012-11-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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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부 김순덕·일반부 황명분씨  대상 수상
▲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부민요의 보급 발전을 위해 지난 3일 경주 황용동 동부민요보존회 연수원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 입상자들이 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부민요의 보급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가 개최하고 있는 `제3회 대한민국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대회장 박수관)에서 한상분씨가 명창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또 명창부 대상은 김순덕씨, 일반부 대상은 황명분씨, 신인부 대상은 이연희씨, 고등부 금상은 박경은이 각각 차지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3일 경주 황용동 동부민요보존회 연수원에서 전국에서 100여명의 미래 명창들과 외국인 3팀이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로 나뉘어 강원도, 함경도, 경상도를 아우르는 동부민요 경창 실력을 겨뤘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특별공연도 이어졌다. 박강희씨의 `배띄워라`, 남도민요 박추자씨의 `흥타령`, 김순덕, 천옥희, 박용문, 나수빈씨의 `정선아라리`, 김옥숙씨의 `창부타령`외 경기민요, 선미숙씨의 남도민요가 울려 퍼졌고 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계현순씨의 `살풀이춤`은 단연 압권이었다.

또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씨와 박수관 명창의 협연으로 한바탕 춤판이 이어졌다.

경주시 황용동에 위치한 동부민요보존회 연수원은 박수관 명창의 사재로 마련한 곳이다.

지난 2011년 베를린 2011국제델픽예술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의 소리 `메나리`영화촬영지로,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연무대로 우리네 삶과 긴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동부민요 메나리제 그 자체다.

한때 잊힐 위기에 처했던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부민요는 현재 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수관 명창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2010년 6월 델픽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동부민요의 보급 발전을 위해 2010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

■명창부

◆대상 김순덕 외 4명 ◆최우수상 이인철 김명자 ◆장려상 백주현, 민진기 ◆우수상 김선희

■일반부

◆최우수상 강차석 최현자 외 5명 ◆우수상 박선애(영동군수) ◆장려상 하숙자 김혜숙 권분이 외 22명 권정수 외 25명 이문자

■신인부

◆최우수상 구연희 ◆특별상 바오 탓 우웬 ◆장려상 이윤순 천옥희 ◆우수상 하만연 박도숙 외 2명 이정이

■고등부

◆은상 정서희 ◆동상 박경은 ◆장려상 전현정 이지수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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