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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정책 각각 발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11-06 20:41 게재일 2012-11-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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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가안보실 설치, 서울·평양에 협력사무소 마련<br>문재인, 수능 자격고사화· 대입전형 4가지 트랙 단순화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뢰외교와 새로운 한반도`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ㆍ안보ㆍ통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5일 각각 통일 정책과 교육 정책으로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선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안보실`을 설치하고, 서울과 평양에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마련하며,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통일·안보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오늘의 한반도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라면서도 “북한에게 끌려다니는 유약한 평화가 아닌, 튼튼한 안보의 기초위에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통해 만들어져 한다”며 안보와 평화의 공존을 추구했다.

그는 또 `지속가능한 평화`와 `신뢰받는 외교`, `행복한 통일`을 외교안보 정책의 3대 기조로 제시하고, 특히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 타워인 가칭 국가안보실을 청와대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경색된 남북 관계의 해소를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북지원의 투명한 추진 및 국제기구를 활용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 우선 지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생사확인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대학 입시 제도를 중장기적으로 수능의 자격고사화와 내신중심 선발 기조로 정착시키는 등 대대적 개편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입시 제도를 중장기적으로 수능의 자격고사화와 내신중심 선발 기조로 정착시키는 등 대대적 개편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특히, 3천289가지에 달하는 대학입시 전형을 수능만으로 선발, 내신만으로 선발, 특기적성 선발, 기회균형선발 등 4가지 트랙으로 단순화하고, 가칭 대학입학지원처를 상설기구화해 입시전형 단순화, 원서 일괄처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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