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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내수부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호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0-25 21:18 게재일 2012-10-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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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관리 인증서를 전달한 후 포스코 관계자 및 공급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의 실적이 내년 하반기부터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내수시장 부양정책이 포스코 철강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포스코 전중선 상무(원료구매실장)는 “내년 3월 중국 신정부가 출범하고 2분기부터 내수부양 정책과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내놓게 될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철강경기가 호전되고 2분기 이후 철강 원료값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제품 가격도 올해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신재철 상무(마케팅전략실장)는 “열연강판 가격은 현재 바닥수준”이라며 “철광석이 t당 110달러대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철강사들이 가격인상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철강사이자 자원업체 아리움 인수와 관련해 전우식 상무(전략사업실장)는 “아리움은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떨어져 인수 제안을 냈지만 그쪽에서 거절했다”며 “그러나 조만간 다시 만나 가격을 협상할 계획이다. 좋은 결말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 구조조정과 관련, 박기홍 부사장은 “올초부터 시작된 구조조정 성과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포스코특수강의 상장 역시 연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부사장은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하향되고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포스코특수강 상장은 계획대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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