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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이 흐르는 대구 범어월드프라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10-09 20:45 게재일 2012-10-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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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시민 소통 `범어 아트스트리트` 9일 개장<br> 창작품 전시·무용퍼포먼스 공연 등 볼거리 풍성
▲ 대구시 수성구 범어월드 플라자가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하기 위해 9일 범어 아트스트리트로 개장한다. 지역 예술인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구 수성구 범어월드프라자가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의 범어월드프라자 내 도심영어거리가 조성된 데 이어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의 장인 `범어 아트스트리트`가 9일 개장한다.

범어 아트스트리트는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이 도심의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지하상가를 예술인의 입주 활동공간인 `스튜디오 범어(10실)`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스페이스 범어(5실)`,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공간 `문화예술교육체험실`과 `문화예술정보센터`로 꾸몄다.

이날 개장식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명의 예술인 및 단체가 입주해 각자의 창작예술작품을 전시하면서 지하상가 거리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음을 알리는 오픈 기획전 `아트 스톰(Art Storm)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130m 벽면과 통로의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작업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 24명의 작품과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프랑스 작가 3명도 참여해 예술의 거리 변모를 확인시켜 준다.

이들 작품에는 팝아트에서부터 산수화의 현대적 변용까지 폭넓은 시각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기념공연으로 무용가인 김정미 씨의 무용 퍼포먼스 `묵화`공연과 함께 재즈 및 비보이 공연이 펼쳐지며 교육 체험실에서는 명화 `일 포스티노`가 해설과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또 입주예술인으로 선정된 10명의 예술인은 그동안 작업한 각자의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창작시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예술인의 작품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교육체험실에서는 시민을 위한 예술강좌도 개최한다.

이곳에 입주한 지역의 신진작가들은 앞으로 1년간 배정된 공간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시민에게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실험적 예술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범어 아트 스트리트`는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지나치면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대구의 새로운 문화명소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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