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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등록일 2012-10-09 20:23 게재일 2012-10-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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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기상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업인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업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여성화 추세에다 부주의나 조작미숙 등으로 농기계의 전복, 추락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기계는 자체 소음만으로도 차량 접근을 알지 못하는 데다 순발력이나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대부분 추락에 의한 골절이나 전복에 의한 압사 등으로 이어져 생명에 치명적이다. 사고의 대부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거나 차도와 농로가 교차하는 곳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음주상태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농기계를 운전해선 안된다.

작업시에는 헐렁하거나 소매가 긴 옷, 큰 장갑 등은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작업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또 농기계에 동승자가 있을 때는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조작을 방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정지나 급회전시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 농기계 후면 야광 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에 달라붙은 흙은 깨끗이 닦아서 야간 주행 시 운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짐을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해야 한다. 운전석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브레이크를 채우되 어쩔 수 없이 경사진 곳에 주차할 경우에는 받침목을 반드시 괴어준다. 작업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농기계사고를 줄이는 한 방법이다.

사고발생시는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응급처치에 임해야 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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